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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촬영지는 어디?

오늘은 스위트홈 촬영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12월 넷플릭스에서 방송을 시작한 화제의 드라마 스위트홈이 최근에 인기가 대단히 많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외출이 어려워지고 날씨도 함께 추워지면서 집에서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또는 개인용 컴퓨터로 넷플릭스를 보면서 따뜻하게 집콕을 하는 것이 정말 행복한 것 같습니다. 

스위트홈은 장르가 호러이면서 스릴러 그리고 좀비물인데요. 그래서 이불 속에 들어가서 조마조마하게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이 아주 제맛입니다. 드라마 장르가 어두운 장르이지만 스토리가 탄탄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요. 더불어서 스위트홈의 촬영지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음산하고 무서운 분위기의 촬영장이 세트인 것 같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장소라고 하네요. 
지금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촬영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충정 아파트
2. 회현 시민 아파트

 

 충정 아파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모티브가 되는 그린홈인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바로 충정 아파트 입니다. 

스위트홈에서 그린홈 아파트외관 장면이 나오죠? 이곳이 바로 충정 아파트입니다.

그린홈이라는 이름답게 아파트의 외관이 녹색입니다.


충정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라고 하는데요. 무려 1930년에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녹색의 허름한 외관이 그린홈인것을 보여주며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철거가 안되고 남아있는 것이 역사적인 상징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충정 아파트는 지하 1층과 지상 5층에 총 1,074평에 41세대가 들어가 있으며 1층은 현재 상가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보는 충정 아파트의 모습은 100% 원래 모습이 아니라고 합니다. 1979년 충정로 확장 공사로 인해서 아파트의 1/3이 해체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충정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의 역사적인 흐름을 볼 수가 있는데요. 1930년 일본 강점기 당시 조선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아파트로 일본인 건축가인 도요타 다네오가 설계하여 지어진 아파트라고 하네요. 일본강점기 당시 충정로는 서대문의 안으로 들어가는 전차가 연결되어서 당시 주목받는 주거지라고 합니다. 


광복 직전에는 한 기업가에 의해서 인수가 되어 호텔로도 사용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 전쟁 당시에는 대한민국의 최초 인민재판소가 설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서 발발하여 서울이 빠른 시간에 함락된 이후 북한군은 충정 아파트에 인민군 재판소를 설치하여 지하실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정말로 가슴이 아픈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충정 아파트는 오랜 세월 동안 충정로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재개발 검토가 당연히 진행되었는데요. 2008년 재개발 대상이 되었으나 오랜 세월 동안 원래 살던 거주자와 불법 무단 점유하고 살던 세대 그리고 불법으로 증축한 5층 세대가 모두 엮여 있어서 재개발 역시 흐지부지 되었다고 합니다. 

복잡한 역사가 있지만 2013년 서울시는 충정 아파트를 우리나라 최초 아파트로 공인하여 `100년 후의 보물, 서울 속 미래유산`으로 지정을 했다고 합니다.
충정 아파트의 위치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0 입니다.

 

 

 

 회현 시민 아파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초반에 나오는 음산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장소가 나오는데요. 이곳이 바로 회현 시민 아파트입니다.

스위트홈의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지는 아파트 내부의 대부분 모습은 세트와 이 회현 시민 아파트라고 합니다.

스위트홈에 너무 몰입하면 이 아파트에 실제로 괴물들이 나올 것같은 느낌까지 주는 완벽한 스토리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회현 시민아파트는 1968년 10월 16일에 완공된 아파트입니다. 
60~70년대 당시 우리나라는 서울 시민들을 위한 시민아파트 건축이 붐이었는데요. 박정희 대통령 정권 시절 서울특별시장에게 무허가 건물을 정리하고 당시 집이 없는 서민들을 위해서 서울시는 시민아파트를 우후죽순 건축했습니다.


취지는 너무나도 좋았지만, 당시 건설 과정에서 적은 건설비용과 부정부패 등으로 인해서 날림 공사가 이어졌고 1970년 4월 8일 준공한 지 불과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와우 아파트 붕괴사고 참사가 나면서 시민아파트에 대한 조사가 새로 이루어졌고 날림 공사로 인해서 보수조차 불가능한 시민 아파트들은 철거되었습니다. 한때 400개가 넘었던 시민아파트는 모두 철거가 되어 남산에 있는 회현 시민 아파트만 현재 남아 있습니다.


회현 시민아파트의 역사적인 의미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개발 독재기에 대한 반성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특유의 70년대 감성이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진 촬영가들이 출사 명소로 꼽힌다고 하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이전에는 `진철한 금자씨`에서도 출연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7년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여드름브레이크 스토리가 바로 이 남산 회현 시민아파트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회현 시민 아파트의 위치는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8길 101 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촬영지 

오늘은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촬영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세트장인 줄 알았던 촬영장이 실제 존재하는 우리 나라의 아파트라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 충정아파트와 회현 시민 아파트 사진을 보고 외관만 보고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라고 생각했지만, 우리나라의 근현대 역사적인 의미를 살펴보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인 스위트홈을 보면서 스토리에 대한 재미 뿐만 아니라 촬영지인 이 두 아파트 외에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건축물들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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